민주당 지역위원회 "행정 관행 어긋나…선거 활동 행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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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지난 21일 영랑동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시정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시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보고회에는 김진태 도지사, 이양수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2026년 주요 사업 보고, 민선 8기 TOP 10 뉴스 인터뷰, 포스트잇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형 콤팩트시티 권역별 16개 사업을 직접 설명했다.
이어 민선 8기 톱10 뉴스 인터뷰에서는 민선 8기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10대 뉴스에 대한 현장 투표 결과를 진행자와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순서인 포스트잇 인터뷰에서는 사전 및 현장 접수된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과 고민에 대해 답했다.
이병선 시장은 "민선 8기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남은 임기 동안 수처작주(隨處作主)의 마음가짐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지역사회에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이번 시정보고회를 두고 선거 활동 행위라는 비판도 있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속초시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속초 인제 고성 양양 지역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시정보고회가 형식적으로는 '시민 소통 행사'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속초시장의 선거 활동 행위라는 우려가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위원회는 "시정보고회가 최근 연초에 개최된 것과 달리 3월에 대규모로 개최된 것은 통상적인 행정 관행에도 어긋나고, 속초시가 논란을 자초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소속 도지사, 도의장, 지역구 의원까지 참석한 것은 지방선거를 겨냥한 세 과시 및 지원 유세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법이 아닐 수는 있으나 공정선거의 정신과 취지에는 크게 어긋나는 행태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공무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시정보고회를 빙자한 정략적 행위였다는 지역사회 논란으로 인해 빛을 잃을까 매우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병선 시장의 시정보고회를 둘러싼 정치적 행위 논란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공직선거의 공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반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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