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대전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14명 모두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20일 화재 발생 이후 21일까지 수색을 이어간 끝에 실종자 14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사망, 중상자를 포함해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무엇보다 사망자 중 9명이 도면에도 없는 복층 구조 공간에 몰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헬스장으로 알려진 이곳은 평소 직원들은 쉬는 시간에 잠을 자는 등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공간은 층고가 약 5.5m로 높아 임의로 층을 나눠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국은 "도면상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라며 "헬스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별도 계단을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공간에는 창문이 작고 한쪽밖에 없는 데다 외부로 통하는 통로도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기와 열기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대피가 어려워 인명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번 화재는 20일 오후 1시 17분경 발생했습니다. 5차례에 걸친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뒤 같은 날 오후 11시 48분 완전히 꺼졌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불은 1층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시커먼 연기는 계단을 통해 2∼3층까지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가공 공정에 사용하는 절삭유 등이 건물 곳곳에 묻어있어 확산이 빨랐던 것으로 소방 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기관은 합동 감식을 통해 발화 지점과 안전관리 책임 여부 조사할 방침입니다.
제작: 정윤섭
영상: 연합뉴스TV·소방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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