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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중동 변수·AI·공급망까지”…국제금융기구 협력 ‘국익 중심’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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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 부총리, 첫 전략점검회의 주재…“글로벌 아젠다, 한국 기회로 연결”

    헤럴드경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월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제금융기구 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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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을 ‘국익 중심 전략’으로 재편한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글로벌 경제 영향, 인공지능(AI)·핵심광물 공급망 등 주요 이슈를 한국 경제 기회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금융기구 파견 직원들과 화상으로 ‘국제금융기구 전략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기존 차관급 점검회의를 부총리 주재로 격상해 처음 열린 자리다.

    이날 회의에는 IMF, WB,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주요 국제기구 파견 인력이 참석해 기구별 핵심 아젠다와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구 부총리는 “국제금융기구의 정책 방향과 글로벌 경제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국내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우수 정책을 국제기구와 공유해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구 부총리는 “중동 상황은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국제기구와 긴밀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국제금융기구가 추진 중인 핵심 아젠다를 한국의 기회 요인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AI·디지털 전환,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전략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특히 국내 AI 활용 사례를 기반으로 한국의 기술과 정책을 국제기구에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의 조달 규정 개편 동향을 점검하고, 이를 활용해 한국 기업의 국제 프로젝트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도 공유됐다.

    이 밖에 국제금융기구 내 한국 인력 진출 확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국제기구 간 협력 강화, 국내 소재 국제기구(GCF·GGGI)와의 연계 확대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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