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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BTS 특수에 유통가 '방긋'…광화문 인근 편의점 매출 최대 5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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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CU가 21일 당일 광화문 광장 일대 주요 점포들의 매출이 전주 동요일(14일) 대비 최대 5배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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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컴백 공연으로 광화문 일대 점포들의 매출이 업종에 따라 최대 6.5배 증가하며 유통업계가 공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편의점에서는 공연 당일 먹거리뿐 아니라 비식품류 판매가 크게 늘었고, 패션업계와 백화점·면세점에도 방한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공연 이후에도 홍대, 강남 등 주요 관광지에서 매출 증가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BTS 공연으로 인근 편의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연장과 인접한 점포가 많은 CU는 주요 점포 매출이 공연 전주 토요일인 14일과 비교해 최대 6.5배 늘었다. 공연 직접 영향권에 있는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 매출은 전주 대비 270.9% 늘고, 공연장과 가장 가까운 점포 3곳 매출은 547.8% 급증했다.

    GS25는 광화문 인근 점포 5개 매장 매출이 전주 토요일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고객 수 역시 같은 기간 18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S25가 BTS 진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아이긴' 하이볼은 직전 동요일 대비 매출이 1742.3% 증가했다. 공연 기념으로 준비한 아이긴 키링 3종과 향수 1종은 1000만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인근 주요 5개점 매출이 전월 동요일 대비 매출이 7배까지 늘었다. 광화문과 명동 상권 40개 점포는 같은 기간 매출이 2.2배 늘며 공연 특수를 누렸다.

    이마트24는 광화문·종로 일대 36개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39% 늘었고, 매출이 최대 4배 증가한 점포도 있었다.

    전자신문

    지난 21일 BTS 공연을 맞은 광화문과 종로 인근 이마트24가 국내외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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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사에서는 생수, 커피, 탄산음료 등 음료 제품과 김밥, 샌드위치, 빵 등 간편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었다.

    비식품류 매출 성장도 두드러졌다. 장시간 야외 대기 영향으로 핫팩, 보조배터리, 충전기 케이블 등 실용상품 수요가 높았다. 특히 응원봉에 사용하기 위한 건전지 매출도 많이 증가해 이례적으로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CU에서 응원봉용 AAA건전지는 평소보다 50배 넘게 더 팔렸다. 세븐일레븐에서는 건전지와 배터리류 매출이 9.4배, 이마트24에서도 건전지 매출이 5배 늘었다.

    패션업계도 공연을 앞두고 방문객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LF는 지난 20~21일 명동 헤지스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 매출이 지난해 같은 요일과 비교해 222%, 방문객은 250%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관광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도 지난 16∼19일 외국인 매출이 전주와 비교해 127% 증가했다. 매장을 찾은 외국인 고객 비중은 전체의 66%로 직전 주 54%보다 12%포인트(P) 높아졌다.

    광화문과 명동 백화점과 면세점도 BTS 특수를 누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공연을 앞둔 지난13일부터 19일까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3.2배(216%) 늘었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20~21일 외국인 개별관광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신장했다.

    업계는 공연 이후에도 강남과 홍대, 명동 등 주요 관광 상권에서 매출 증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편의점업계는 주요 관광지와 공항, 호텔 인근 점포까지 상품 재고와 현장 인력을 늘리는 등 연계 수요에 대응한다. 주요 상권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확대되며 추가 매출 증가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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