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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이슈 국제유가 흐름

    트럼프 '48시간 통첩'에 국제유가 상승 출발…WTI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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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호르무즈 48시간 내 개방 안 하면 발전소 공격"

    분석가 "트럼프 최후통첩 철회 안 하면 유가 더 오를 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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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상대국의 핵심 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면서 중동 정세가 전면전 위기로 치닥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한국 시간 오전 7시 25분 기준 전장 대비 0.53% 오른 배럴당 98.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의 지난 20일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2.27% 상승한 98.32달러였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지난 20일 3.54달러(3.26%) 급등한 112.19달러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이란 정부를 향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이란도 즉각적인 보복 의사를 밝히며 맞대응에 나섰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22일 "이란 발전소를 겨냥한 미국의 위협이 실행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되고 발전소가 재건될 때까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모든 발전소, 에너지 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될 것이고, 미국이 지분을 보유한 중동 지역의 기업들, 미군 기지가 주둔 중인 중동 국가의 발전소를 모두 정당한 타깃으로 삼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IG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으로 시장에 48시간 지속될 불확실성이라는 시한폭탄이 설치된 셈"이라며 트럼프가 최후통첩을 철회하지 않으면 유가가 23일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컨설팅기업 에너지애스펙츠의 아미타 센 애널리스트는 "이는 분명히 사태가 더 악화할 것임을 의미하며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위협에 더 강력한 대응책으로 맞설 수 있음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 결과는 걸프지역 인프라의 초토화"라고 경고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분쟁은 역사상 가장 큰 글로벌 에너지 안보 위협"이라며 걸프지역에서 석유 및 가스 공급이 완전히 회복하려면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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