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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재추대…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조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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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식 국회인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 1일차 보도

    김정은 재추대하며 "조선의 제일국력…너무도 숭배"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북한식 국회인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다시 추대했다. 또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최룡해에서 조용원으로 교체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 1일 회의가 22일에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으로 또다시 높이 추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제14기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회의로, 김 위원장은 물론 새로 선출된 대의원들과 당 중앙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등 핵심 간부들이 참석했다.

    북한의 국무위원회는 헌법상 ‘국가주권의 최고 정책적 지도기관’이며, 국무위원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의 최고영도자’이다. 2016년 6월 최고인민회의 제 13기 4차대회에서 국무위원회의 위원장에 올랐던 김정은을 2019년 14기 제1차 회의에서 재추대했고 이번에도 재차 추대한 것이다.

    리일환 당 비서는 이 자리에서 “김정은 동지의 위대함이야말로 이 조선의 제일국력”이라며 “우리는 그분을 너무도 경모하며 따르며 숭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장 격인 상임위원장도 교체됐다. 지난달 말 열린 9차 당대회를 기점으로 당 중앙위원과 대의원 명단에서 빠졌던 최룡해가 예상대로 자리를 내려놓았다. 대신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조용원이 선출됐다.

    부위원장에는 오랫동안 대남 업무를 관장했던 리선권 전 노동당 10국 부장과 당 법무부장을 맡았던 김형식이 뽑혔다.

    내각 인선도 이뤄졌다. 박태성 총리가 유임된 가운데 신설된 제1부총리 자리에 김덕훈 전 내각총리가 임명됐다. 또 군수 제품의 계획·생산 등을 관장하는 기관인 제2경제위원회는 내각 산하에 두기로 했다. 다만 위원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국무위원회 구성원에 대한 인사도 단행해 조용원 상임위원장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올랐고 제9차 당대회 인사에 따른 변동이 이뤄졌다. 국무위원이었던 김여정 당 부장은 이번엔 국무위원회에서 빠졌다.

    1차 회의에서는 사회주의 헌법 수정보충,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 문제와 2025년 국가예산집행 결산 및 2026년 국가예산 등도 의안으로 상정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 기간 ‘적대적 두 국가론’을 헌법에 반영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북한은 2023년 이후 한국을 ‘적대적 두국가’로 규정하고 이를 법제화하겠다고 공언해온 바 있다. 지난달 폐막한 9차 노동당대회에서도 이같은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이에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평화통일, 민족 등의 표현을 헌법에서 삭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이 개정작업과 구체적인 조문을 공개할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회의 1일회의가 22일 진행되었다고 23일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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