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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트럼프 최후통첩에 프리마켓 2% 하락 출발 [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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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전·닉스 3%대 하락

    시총 상위주 대부분 ↓

    이란 확전 우려 고조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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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라며 이란에 통보한 최후통첩이 하루를 남긴 상황에서 국내 증시가 프리마켓에서 하락 출발했다.

    23일 넥스트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8분 프리마켓은 2.75%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3.36%), SK하이닉스(000660)(-3.87%), 현대차(005380)(-2.51%), LG에너지솔루션(373220)(-2.40%), SK스퀘어(402340)(-5.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2%)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0.08% 상승 중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확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48시간 내 다시 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이 시한이 가까워지면서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이란은 맞불을 놨다. 이란군 대변인은 반관영 타스님통신을 통해 “이란은 이제 ‘눈에는 눈’ 원칙에서 나아가 군사 정책을 변경했다”며 “이란의 연료와 에너지 기반 시설이 적에 의해 공격받으면 미국과 그 정권 소유의 역내 모든 에너지, IT, 담수화 기반 시설이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미 해군·해병대 병력이 중동으로 향하고 있어 확전 우려는 더욱 커졌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도 확전 우려와 금리인하 기대감 하락에 부진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6% 내린 4만 5577.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1% 내린 6506.4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1% 내린 2만 1647.61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조정 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다.

    중동 긴장감이 해소되기 전까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외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확보할 경우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개전 초기 밝혔던 전쟁의 주요 목표 가운데 이란 신정 체제의 전복과 농축 우라늄을 포함한 이란의 잔존 핵역량의 완전 제거는 단기간 내 달성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서울경제

    이영호 기자 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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