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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LH 적자·부채 급증…공공주택 확대에 재무부담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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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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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부가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사업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무 상황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부채는 165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김도하 기잡니다.

    [기자]
    LH의 부채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2023년 152조 8000억 원이었던 부채는 작년 상반기 기준 165조 2056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2년도 안 돼 12조 원 넘게 증가한 겁니다.

    수익성도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2024년 상반기만 해도 557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1년 만에 4277억 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올해도 영업손실이 계속될 거란 전망.

    그럼에도 LH는 올해 공공주택 5만 2000가구 착공과 17조 9000억 원 규모의 발주에 나섭니다.
    공급 확대 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계획지만, 재무 부담 역시 함께 커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공공임대 사업은 할수록 적자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에 장기간 운영하는 특성 때문입니다.

    실제 LH의 임대주택 운영손실은 2024년 기준 2조 8311억원에 달합니다.
    가구당 발생 부채도 2021년 8200만 원에서 2024년 9100만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집을 많이 지을수록 빚이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기존 수익원이던 공공택지 매각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사업 승인을 받고도 착공하지 못한 주택은 20만 가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크]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 법무학과 교수
    “LH의 재무 건전성이 나빠지게 되면 주거복지 측면에서 공급하는 영구 임대주택의 공급에 차질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공공주택 공급 확대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LH의 재무구조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정부 재정 지원 확대나 임대료 체계 조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gmail.com

    [영상편집 유연서]

    김도하 기자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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