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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4 (화)

    콜롬비아 군수송기 추락…8명 사망 8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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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연합뉴스 자료]



    현지시간 23일 오전 9시 50분쯤 남미 콜롬비아에서 군 수송기가 추락해 8명이 사망하고, 8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수송기에는 125명이 타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는 페루 접경지인 아마존 남부 깊숙한 곳의 푸에르토 레기사모에서 수송기가 군 병력을 이송하기 위해 이륙하던 도중 발생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정확한 희생자 수와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수송기에는 군인 112명, 경찰 2명,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83명이 부상했습니다.

    이중 14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일간 엘티엠포가 보도했습니다.

    공군은 사고가 나자 부상자들을 수도 보고타의 병원 등으로 이송하기 위해 74개의 침상이 갖춰진 항공기 2대를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구조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나머지 인원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작업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추락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군인들을 태워 긴급 이송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카를로스 페르난도 실바 공군 사령관은 "기체에 문제가 생겨 공항에서 2㎞ 떨어진 지점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난 수송기는 록히드마틴사의 허큘리스 C-130으로, 최대 12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50년대 출시된 노후 기종으로, 콜롬비아는 1960년대 말 이를 도입했습니다.

    오래된 탓에 관련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말에도 볼리비아 공군 소속 허큘리스 C-130 한 대가 인구 밀집 지역인 엘 알토시에 추락해 20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이 끔찍한 사고에서 사망자가 없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군 현대화를 가로막는 관료적 장애물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우리 젊은이들의 생명이 달린 문제인 만큼 (군 현대화) 지체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콜롬비아 #항공사고 #수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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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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