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23일 오후 1시 11분쯤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영덕 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기 19호기에 불이나 보수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숨졌습니다.
이 풍력발전단지는 지난달 2일 발전기 타워 기둥 중간 부분이 꺾여 쓰러지면서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곳입니다.
지난달 기둥 꺾임 사고 이후 재가동을 위해 정비 중이던 발전기 회전날개에 불이 붙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당시 날개 균열 수리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 중 1명은 발전기 주변에서, 2명은 추락한 날개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타워 꺾임 사고와 날개 화재가 발생한 풍력발전기는 타워 높이 78m에 날개 길이가 40m인 모델로 지난 2005년 3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설계수명이 20년을 넘긴 상태였습니다. 영덕군 등에 따르면 전력생산 39.6㎿ 규모의 영덕 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 발전설비 24기 중 상당수는 노후화된 상태입니다.
영덕 풍력발전단지 내 발전설비는 지난 2023년 정기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달 사고 이후 실시된 특별안전 점검에서 날개 균열이 확인돼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영덕군은 잇따라 풍력발전기 사고가 발생하자 풍력발전기 전면 철거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사망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연이은 풍력발전기 사고에 기후부는 가동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풍력발전기를 비롯해 화재가 발생한 발전기와 같은 제조사 발전기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벌였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송해정
영상: 연합뉴스TV·독자제공
jacobl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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