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친분' 외교관, 로스차일드에 로비스트로 채용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 은행 로고 |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검찰이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해 금융기업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의 파리 지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0일 엡스타인 문서에 등장한 프랑스 외교관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이 은행에서 증거 자료들을 수색했다.
프랑스 외무부에서 25년간 근무한 외교관 파브리스 에당은 2010년 말 미국 뉴욕 유엔에 근무할 당시 엡스타인에게 유엔 내부 정보를 빼돌린 의혹을 받는다.
에당은 2013년 아동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한 혐의로 수사받을 위기에 처하자 유엔을 떠났고 이듬해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에 중동 지역 담당 국제 로비스트로 채용됐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 같은 내용이 엡스타인 문서를 통해 공개되자 에당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로스차일드 은행 측은 "이번 수사와 관련해 사법 당국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또한 2014년∼2016년 재직한 이 전직 직원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마자 내부 조사가 착수됐다"고 밝혔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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