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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중동 전쟁에 소비심리 10개월래 최저...“집값 하락”전망 13개월만에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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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3월 소비자동향조사

    “물가 상승·경기 둔화 우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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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에 소비심리지수가 10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집값 상승 심리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방침에 2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0으로 전월 보다 5.1포인트 하락해 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5월(101.7)이후 가장 낮다. 하락 폭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2024년 12월(-12.7포인트) 이후 1년 3개월 만에 제일 크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 관계자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 및 경기둔화 우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부정적 경기판단이 늘어나면서 소비심리가 상당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주택가격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한 98로 집계됐다. 전월(-16포인트)에 이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급락해 2024년 3월(95)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 CSI가 100을 넘으면 1년 후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이며, 100보다 작으면 반대다. 1년 후 집값이 내릴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을 하회한 것은 2025년 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한은은 현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로 매도물량이 증가하는 데다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 경기 전망 CSI’는 89로 전월보다 무려 13포인트 급락했다. 고유가,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몇 경기 둔화 우려로 떨어졌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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