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 입성
동남아 중심 해외 반도체 업체와 접촉면 확대
"이익 구조 확보 후 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 추진"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가 서울경제TV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서울경제TV]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코스닥 상장사 심플랫폼이 AX(인공지능 전환) 솔루션을 중심으로 성장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국내 핵심 사업에 대한 레퍼런스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는 최근 서울시 강남구 심플랫폼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사업 레퍼런스를 쌓고 고객사 대응에 치중하다보니 시장과 소통하지 못해 주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신규 계약 소식과 같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주주들에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심플랫폼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데이터 수집 기술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한 산업용 AIoT 플랫폼을 주력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 공공, 헬스케어, 농축업 등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3월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강 대표는 "상장 과정에서 업체들에 원스톱 AX 서비스를 제공해 AI 도입을 돕는 기술을 인정 받았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 현장이나 상황에서 문제되는 요소들의 데이터를 받아서 사전에 걸러내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가 서울경제TV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서울경제TV]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올해 반도체 관련 첫 해외 매출 발생"
심플랫폼은 올해 첫 해외 매출이 예상된다. 강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CVD 증착기 관련된 기술에 데이터를 수집하는 PoC 계약을 체결했다"며 "PoC는 빠르면 이번 달, 늦어도 4월 정도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며 글로벌 매출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동남아를 거점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근에 포진돼있는 반도체 패키징과 후공정 회사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향후 글로벌 업체 본사와도 접촉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국내 핵심 사업에 대한 데이터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축산업, 배드민턴 경기력 분석 시스템을 비롯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분야에도 AX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 외형 성장 지속…비용 구조도 개선 전망
심플랫폼의 지난해 매출액은 104억원으로 전년 72억원 대비 증가하며 외형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1억원에서 27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이어 "올해 인건비는 늘지 않고, 외주비는 줄어드는 것이 예상된다"며 "올해 의미 있는 숫자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용 구조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 대표는 "공모 자금은 부채 상환 이외에는 사용한 곳이 거의 없다"며 "당초 외주 업체 인수도 검토했지만, 이를 대신해서 인력 고용이 이뤄지고 있어 비용 구조가 좋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강남구 심플랫폼 사무실. [사진=서울경제TV]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주가 답보 상태…"주주 소통 강화하겠다"
강 대표는 "상장하고 1년 동안 신규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며 "그 동안 주가가 하락했던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향후 주주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엠바고 등을 이유로 진행되는 일들을 공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고객사와 협의해 최대한 오픈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주들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플랫폼은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주주 친화 정책도 검토 중이다. 아직 이익이 나지 않는 상황이지만, 이익이 나는 구조가 만들어지는대로 배당부터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yonghee@sedaily.com
권용희 기자 yongh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