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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JYP파트너스는 음식 등 소비재 스타트업에 투자할 곳을 물색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 등으로부터 유망 소비재 스타트업을 추천받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분야로 관심을 갖고 있다.
스타트업 시장은 한때 ‘개점 휴업’에 들어갔던 JYP파트너스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JYP파트너스는 2023년 설립돼 박진오 전 DA밸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하며 첫발을 뗐고,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자격도 취득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물러나는 등 내홍을 겪었고, 현재 신민경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심사역과 관리역을 영입하는 재정비를 끝냈다.
JYP파트너스는 현재 자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JYP엔터의 직접 자금 지원 없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 문화(문화기술)에 SBI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문화산업에 적용되는 신기술 보유 기업 등에 투자하는 CT 분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6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매칭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총 1000억원 가운데 60%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VR, AR 등 신기술을 적용한 문화콘텐츠 제작 중소기업이나 프로젝트에 투자해야 한다. 나머지 40%는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JYP파트너스는 모태펀드로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주목적 투자 대상인 문화기술 기업 외에 운용의 자율성이 보장된 재원을 활용해 유망 소비재 스타트업에 투자를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JYP파트너스 관계자는 “아직 서류 심사 기간이라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JYP파트너스는 2024년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마이노멀컴퍼니에 각각 30억원, 20억원을 투자했다. 지분(5.13%)은 JYP엔터가 취득했다.
마이노멀컴퍼니는 2018년 설립된 회사로,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성장했다. 설탕 대체재 ‘알룰로스’와 저당 잼, 초코볼, 과자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과 지난해 각각 약 24억원, 약 1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JYP엔터가 일반·단순 투자한 회사·펀드 9곳 가운데 이익을 낸 3곳 중 하나다.
JYP파트너스가 새 투자처로 마이노멀컴퍼니와 같은 소비재를 들여다보는 배경에는 반복 구매를 통해 충성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팬덤과 결합했을 때 브랜드 확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변동성이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대신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덤은 아티스트와 연관된 브랜드라면 쉽게 지갑을 여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JYP엔터가 마이노멀컴퍼니 지분 취득 후 별도 협업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새 투자처와 공동 사업을 진행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인석 기자(mystic@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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