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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경기 ‘경부 라인’ 뜬다, 동탄·영통 국평 20억 클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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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그래픽=손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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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 ‘경부 라인’ 지역 아파트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교통·일자리·주거 환경’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는 화성 동탄, 수원 영통, 용인 수지 등에선 신고가 거래가 속출, 국민 평형(전용면적 84㎡) 기준 ‘20억 클럽’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롯데캐슬(2021년 입주·940가구)’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20일 19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의 호가는 19억5000만원으로 2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스(2012년·1764가구)’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1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은 현재 최고 22억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동탄은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벤처 기업이 밀집한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 거점이자, 고속철도 SRT, KTX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이 다니는 교통 요지라는 측면에서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 규제에서 빗겨난 점도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광교 신도시가 있는 영통도 교통 호재가 많다. 2029년 동탄역과 인덕원역을 잇는 동탄인덕원선, 수원을 동서로 잇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용인 경전철을 광교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용인 수지 아파트값도 빠르게 뒤따르고 있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2019년·2356가구)’ 전용 85㎡는 지난달 23일 17억1000만원에 손바뀜을 했다. 같은 평형 호가 최고가는 20억원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6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지난해 12월 말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용인 수지로, 상승률은 5.8%였다. 경기 성남 분당이 3.60%로 3위를 기록했으며, 수원 영통과 화성 동탄은 상승률이 각각 2.44%, 1.3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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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 라인 대표 지역인 성남 분당에선 국민 평형이 25억원을 돌파했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백현마을6단지(2009년·396가구)’ 전용 84㎡는 지난달 4일 26억9500만원, 정자동 ‘파크뷰(2004년·1829가구)’ 전용 84㎡는 지난 1월 26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경부 라인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것은 수요에 비해 주택 공급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3년(2026~2028년) 동안 성남 분당과 용인 수지의 신규 입주 물량은 2027년 입주 예정인 ‘더샵 분당티에르원’ 873가구가 유일하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및 교통 호재 등으로 진입 대기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제자리걸음이라 집값이 오르고 있다”며 “아파트를 새로 지을 땅이 부족한 분당과 수지는 정비 사업을 늘려 신규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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