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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뉴욕 증시, 美 한달 휴전 제안 소식에 반등...유가 2% 이상 하락 [데일리국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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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15개 종전안 제안...3대 지수 일제히 반등

    이란은 여전히 고자세...수입물가는 4년만 최고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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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에 반등했다. 미국이 이란에 15개의 종전 조건을 전달하면서 구체적으로 한 달간 휴전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기대가 확산했다.

    2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43포인트(0.66%) 오른 4만 6429.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53포인트(0.54%) 상승한 6591.90, 나스닥종합지수는 167.93포인트(0.77%) 뛴 2만 1929.825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1.99% 오른 것을 비롯해 애플(0.39%), 아마존(2.16%), 구글 모회사 알파벳(0.17%), 브로드컴(0.16%),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0.33%), 테슬라(0.76%) 등이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46%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이란 전쟁으로 공급망이 교란될 것이라는 우려에 3.40% 하락하며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증시는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종전 조건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이란에 전달한 미국의 제안은 총 15개 사항으로 대(對)이란 제재 완화, 핵 프로그램 포기, 미사일 사거리·수량 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란은 협상 조건을 검토한다면서도 고자세를 유지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메시지를 주로 담는 이란의 반관영 매체 파르스통신은 “이란은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현 조건으로는 휴전과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도 이날 “현재까지 우리는 협상할 의사가 없고 어떤 협상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중재자를 통한 메시지 교환일 뿐 그것이 미국과 협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는 군대는 정당한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준관영 타스님통신도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밥 엘-만뎁 해협까지 공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이란 군부의 입장을 전했다. 밥 엘-만뎁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또 다른 핵심 원유 수송로다.

    이스라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28일 토요일에 휴전을 전격 선언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미국의 종전 요구안이 관철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을 두고 이스라엘 정부가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국제 유가도 휴전·종전 기대에 2% 넘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03달러(2.20%) 하락한 배럴당 90.32달러에 마감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2.2% 내린 배럴당 102.2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수입물가지수는 관세 효과로 크게 올랐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월의 2.9% 상승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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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30일 휴전 제안, 사실은 지옥의 카운트 다운?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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