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복역 중이던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한국으로 송환,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송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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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한국에 마약을 유통하는 등 범죄를 저지른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박왕열은 이날 오전 2시 35분 필리핀 앙헬레스를 출발하는 여객기에 탑승했고, 오전 6시 41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필리핀에서 교민 3명 살해, 탈옥, 국내 마약 유통 등을 일삼으며 '마약왕'으로 불리던 박왕열이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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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 야구 모자를 쓴 박왕열은 오전 7시 16분쯤 출국장을 빠져나왔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 무표정한 얼굴과 덥수룩한 수염이 그대로 드러났다. 경찰과 법무부 직원 수십명이 박왕열 주변을 에워쌌다. 박왕열은 호송차에 실려 공항을 떠났다.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로 이송될 예정이다.
박왕열은 2022년 4월 필리핀 법원에서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으로 단기 52년, 장기 6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지에서 복역 중이었다. 2016년 카지노 사업 동업자인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박왕열은 수감 전부터 카지노 사업뿐 아니라 동남아 일대에서 필로폰 등 마약 제조에 관여했고, 한국에 밀수해 판매해 왔다. 수감 중에도 마약 유통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초 박왕열을 인도해 달라고 필리핀 측에 요청했고, 필리핀은 임시 인도를 결정했다. 박왕열은 한국에서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해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받은 뒤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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