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창업자 최신규 초이크리에이티브랩 대표②
"AI, 데이터로 정확히 만들지만 손맛 재현은 못해"
"콘텐츠 제작, AI로 100% 대체 어려워…노래도 한계"
"AI에 손맛 더한 애니메이션, 완구 상품화까지 갈 것"
최신규 초이크리에이티브랩 대표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년 전부터 ‘AI’와 ‘융합’에 주목해 왔는데 어떻게 하면 AI를 활용해 제대로 된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을까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최신규 초이크리에이티브랩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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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특히 AI로 생산된 콘텐츠가 볼수록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AI 콘텐츠를 애니메이션 답게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며 “AI를 너무 활용하다 보면 AI의 느낌을 갖게 된다. 한계가 만들어질 것이고 AI로 100% 대체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음악 역시 AI가 만들어낸 소리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물은 AI가 대체하더라도 노래 만큼은 반드시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가 언급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2000년대 등장했던 게임 포털이다. 당시 게임 포털이 등장하면서 2~3년간 PC 패키지 중심의 오프라인 게임 시장이 위축됐지만 ‘게임 중독’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등장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게임 포털에 만족하지 못한 이용자들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오프라인 게임 시장으로 다시 이용자들을 회귀시키는 요인이 됐다.
이때문에 최 대표는 AI 시대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AI 때문에 어렵다고들 하는데, 사업을 해오다 보니 지금까지 불경기란 말은 있었어도 호경기란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며 “불경기를 호경기로 만들어내는 것이 기술이다. 손맛을 더한 AI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기술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대표가 언급한 ‘손맛을 더한 AI 애니메이션’은 터닝메카드나 헬로카봇 같은 역대급 히트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답 없이 만들면 마지막에 꼭 문제가 된다”며 “새 작품은 터닝메카드나 헬로카봇 처럼 애니메이션에서 완구 상품화까지 이어지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콘텐츠란 무엇일까. 잠시 산에 갔을 때 거미줄에 나뭇잎이 걸린 것만 봐도 소재 아이디어가 샘솟는다는 그는 콘텐츠를 살아 움직이는 ‘생물(生物)’이라고 칭했다.
최 대표는 “요즘에는 어디가 아프면 어떤 약을 먹고 어떤 영양식을 먹는지까지 콘텐츠로 만들어지는데, 이런 점에서 결국 콘텐츠는 끝없이 변하고 살아서 움직이는 것이다. 뭐든지 콘텐츠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앞으로 10년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더 많이 콘텐츠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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