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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트럼프 "이란, 큰 선물 보내"...협상·공격 양면 전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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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석유, 가스와 관련된 큰 선물을 받았다며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협상을 강조하고 있지만, 최정예 부대를 중동에 급파해 양면 전술을 시도할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에서 큰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죠?

    [기자]
    오늘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웨인 멀린 신임 국토안보부 장관 선서식에서 한 말인데요. 지금은 그 선물이 무엇인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협상 상대인 이란 측에서 금전적 가치가 큰 선물을 제안했다는 건데, 이 발언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그들은 우리에게 선물을 줬고, 오늘 도착했어요. 그건 엄청난 금액의 가치가 있는 큰 선물이었습니다. 핵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석유와 가스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바른 사람들과 상대하고 있다며 협상 대상이 곧 드러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의 지도부를 모두 제거해 실제로 이란의 정권을 교체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동의했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상전을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 국방부가 3천 명 규모의 육군 정예 공수부대를 곧 중동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82 공수사단이 배치되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고농축 우라늄 탈취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5천 명 규모의 해병원정대도 병력도 이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어 미국이 지상전에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과 군사 압박을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로이터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6%로 재집권 뒤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미국과의 협상에 대한 이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란은 협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이 중재에 나선 가운데 이번 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이 직접 만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은 파키스탄의 중재 제안을 환영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그(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문제들에 계속 관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을 화해시켜 이 분쟁을 종식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어떤 국가든, 국가들의 조합이든 환영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제안에 대해 이란이 함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면 협상이 이뤄지면 유력한 협상 파트너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을 암살하기 위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란 당국자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발전소 공습을 연기한 건 유가를 낮추기 위한 의도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협상이 성사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보장을 요구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핵심 요구사항인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인데요.

    앞서 대화 조건으로 내건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과 재발방지, 미군의 군사행동 중단 등도 미국에 제시할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을 계속하라고 촉구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는데,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자]
    뉴욕타임스의 보도인데요. 빈살만 왕세자는 이번 전쟁을 중동 재편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최근 일주일 동안 트럼프 대통령에게 종전은 실수라며 이란 발전소 공격을 촉구했다는 건데요.

    이란에 대한 지상 작전으로 에너지 시설을 장악하고, 이란 정권을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빈살만 왕세자는 이란을 장기적인 위협으로 인식해 이란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걸프 지역에서의 위협을 제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에게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살만 왕세자가 전쟁을 독려했냐는 질문에 즉답을 하지 않고 사우디가 미국과 함께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그(빈 살만)는 진정한 전사예요. 정말 전사죠. 우리와 함께 싸우고 있어요. 그건 그렇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말 훌륭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부인하고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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