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3월24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애플(AAPL)이 시리 음성 비서의 독립 앱 출시와 함께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작동하는 '시리에게 묻기(Ask Siri)'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이는 대규모 AI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시리에 새로운 외관과 챗봇형 사용자 경험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새로운 시리는 오는 6월 8일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iOS 27 및 macOS 27 운영체제의 일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해당 계획을 직접 파악한 복수의 관계자가 밝힌 내용으로, 이들은 계획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부 사안임을 이유로 익명을 요청했다. 애플은 이미 월요일에 WWDC 일정을 발표하며 "AI 분야의 진전"을 강조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공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애플 대변인도 논평을 거부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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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리전스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애플은 새로운 버전의 시리를 중심축으로 삼아 AI 플랫폼을 전면 재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목표는 시리를 기존의 음성 비서에서 벗어나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깊숙이 통합된 시스템 차원의 AI 에이전트로 전환하는 것이다.
'캄포(Campo)'라는 코드명이 붙은 업데이트된 시리는 아이폰과 맥 내 기능을 보다 정밀하게 제어하고, 메시지·메모·이메일 등 개인 데이터에 접근해 요청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앱 내 작업 수행, 뉴스 콘텐츠 접근, 애플이 자체 구축한 인터페이스와 모델을 활용한 오픈 웹 검색 기능도 갖추게 된다.
가장 큰 변화는 텍스트와 음성을 통해 대화형 채팅 방식으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기능이다. 이는 대화 기능이 없는 현행 시리 경험과의 명확한 단절을 의미하며, 애플의 전략적 전환을 상징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총괄이자 현재 AI 업무도 겸하고 있는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지난해 톰스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사용자를 "무언가를 처리하기 위해 채팅 경험으로 내몰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챗GPT 같은 서비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그 같은 입장을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다만 애플은 새 기술을 챗봇으로 규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리 앱
애플은 이 같은 방향 전환의 일환으로, 올해 중 아이폰·아이패드·맥용 전용 시리 앱을 테스트 중이다. 이 앱은 외부 AI 도구와 경쟁하는 동시에, 사용자가 과거 대화 내역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한다.
앱의 기본 화면에는 이전 대화가 목록 형태 또는 텍스트 미리보기가 담긴 둥근 직사각형 격자 형태로 표시된다. 즐겨찾는 대화를 상단에 고정하거나, 오래된 대화를 저장하거나, 전체 대화를 검색하거나, 화면 상단의 '+' 버튼을 눌러 새 대화를 시작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대화 화면은 채팅 말풍선과 텍스트 입력란이 있는 애플 메시지 앱의 스레드 형식과 유사하다. 음성 모드 전환 토글과 분석을 위한 문서·사진 등 첨부파일 업로드 기능도 포함되는데, 이는 이미 현대 챗봇 인터페이스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기능들이다.
새 대화를 시작할 때 시리는 이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추천 프롬프트를 제시한다. 인터페이스는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 모두에 대응하며, 각각 흰 배경에 검은 텍스트 또는 그 반대 조합으로 표시된다.
새 시리와 검색 인터페이스
사용자는 여전히 전원 버튼이나 음성 명령으로 시리를 활성화할 수 있지만, iOS 18에서 도입된 테두리 발광 효과를 대체하는 새 인터페이스가 테스트 중이다.
테스트 중인 새 디자인 가운데 하나는 시리를 2022년 도입된 소형 인터페이스인 다이나믹 아일랜드 안에 화면 상단으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활성화되면 시리는 사용자에게 "검색하거나 물어보세요(Search or Ask)"라는 안내 문구를 표시한다.
요청을 처리하는 동안에는 "검색 중(Searching)"이라고 표시된 알약 모양의 인디케이터가 시리 아이콘 글로우 효과와 함께 나타난다. 결과가 준비되면 인터페이스는 애플의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이 적용된 반투명 패널로 확장된다. 사용자는 메뉴를 아래로 당겨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다만 최종 디자인은 변경될 수 있으며, 애플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팀은 통상적으로 다수의 옵션을 검토한다.
애플은 또한 기존 기기 내 검색 시스템인 스포트라이트를 시리로 대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새로운 통합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기기 내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더 넓은 범위의 쿼리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검색 인터페이스에서는 AI가 제안하는 앱·예정된 일정·설정 변경 사항을 보여주는 '시리 제안' 기능도 계속 표시된다. 그러나 지난해 출시가 미뤄진 '개인 컨텍스트(Personal Context)' 기능을 활용해 현행 iOS 스포트라이트 검색보다 더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 데이터를 탐색할 수 있게 된다.
업데이트된 시리는 웹에서 수집한 요약문·불릿 포인트·이미지 등 보다 상세한 답변도 제공한다. 이는 구글(GOOGL)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같은 AI 기반 검색 도구와 정면으로 경쟁하려는 시도다. 또한 애플 뉴스 콘텐츠를 활용해 일일 뉴스의 심층 요약문을 생성하는 기능도 갖춘다.
'시리에게 묻기'와 '시리로 작성하기'
애플은 운영체제 전반에 비서 기능을 더욱 깊이 통합하기 위한 새로운 진입점도 테스트 중이다.
시스템 전반에 적용되는 '시리에게 묻기(Ask Siri)' 토글이 기본 앱들의 메뉴 전반에 표시되어, 사용자가 선택한 콘텐츠를 새 시리 대화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강조 표시된 텍스트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하거나 관련 이메일을 불러오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 토글은 현재 챗GPT 아이폰 앱에 있는 기능과 유사하다.
키보드 상단에 배치되는 '시리로 작성하기(Write with Siri)' 옵션도 테스트 중이다. 이 기능은 텍스트 생성 및 편집을 위한 쓰기 도구(Writing Tools) 메뉴를 표시한다. 이 기능은 지난 2년간 애플 인텔리전스 마케팅의 핵심이었음에도 현행 iOS에서는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
지연된 기능과 구글 제미나이
새로운 시리는 2024년 WWDC에서 처음 공개됐지만 끝내 출시되지 못한 개편안을 바탕으로 한다. 애플은 당초 2025년 봄 출시를 발표했으나 같은 해 말로 연기했고, 이후 올해 말로 또다시 미뤘다.
관련 작업에 참여한 상당수는 이미 발표된 변경 사항 대부분, 즉 개인 데이터 접근 기능과 질문에 답하기 위한 화면 인식 기능 등이 올 가을까지는 준비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임직원이 테스트 중인 iOS 27 최신 내부 버전에는 해당 기능들이 포함돼 있다.
이미 발표된 또 다른 업그레이드인 앱 인텐트(App Intents) 소프트웨어 확장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기능은 시리가 애플 기본 앱과 서드파티 앱 내 기능을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애플은 장기적으로 사용자가 메뉴를 음성으로 스크롤하는 등 앱 인터페이스를 음성으로 탐색하는 방식을 일부 지원함으로써 이 시스템을 한층 확장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능 상당수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모델인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pple Foundation Models)의 업데이트 버전과 구글 제미나이 기술을 결합해 구동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해 약 10억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 공식적으로 협력 관계를 확인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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