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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신성장 동력에 대규모 투자, 디알텍... 안성현 대표 "글로벌 대형 공급 확대로 실적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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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2026년03월18일 08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알텍(214680)은 부품(디텍터)에서 완제품(진단영상 시스템)으로 사업 구조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의 선제적인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 등을 통해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경영손실로 이어졌다. 디알텍은 지난 4년간 대규모의 연구개발 비용 등을 당기비용으로 한꺼번에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이른바 빅배스(Big Bath)를 계속 진행해 왔다. 디알텍의 대규모 선제적인 투자가 글로벌 대형 헬스케어기업에 제품 공급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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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현 디알텍 대표. (이미지=디알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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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텍터에서 영상진단시스템으로 사업 확장 속도

    안성현 디알텍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콘텐츠 팜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영상진단 시스템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4년동안1000억원 이상의 많은 연구·개발(R&D)비용과 시설투자가 진행됐다"며 "여기에다 낮은 도즈와 프리미엄급 영상을 만들어내는데 핵심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영상처리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와 지난해에는 거래를 앞두고 있는 해외 대형 고객사들의 제품 요구사항 대응 등으로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이들 비용들을 이연상각 없이 당기손익에 전액 반영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수익성이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알텍은 지난해 매출 1163억원, 영업적자 1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976억원)대비 19.2% 증가했다. 반면 영업적자 폭은 전년(121억원) 대비 확대됐다.

    2000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기업 디알텍은 주력제품인 디텍터의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왔다. 디텍터란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로 전환후 모니터에 송출해 사람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의료기기를 말한다. 기존에는 엑스레이를 찍은 후 필름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아날로그 방식이 주로 사용됐으나 디알텍이 국내 최초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를 출시했다.

    디알텍은 디텍터시장의 90%의 비중을 차지하는 간접방식 제품도 2014년에 출시했다. 직접과 간접방식 디텍터를 취급하는 곳은 전 세계에 디알텍을 포함해 단 두 곳뿐으로 알려졌다. 간접 방식의 디텍터는 디알텍의 매출을 200억원대에서 300억원대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디알텍은 2015년 매출 300억원대 진입을 계기로 매년 급성장해 지난 2022년 매출 895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디알텍은 최근 5년 동안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부품사업인 디텍터를 넘어 진단영상 시스템 제품으로 공격적인 사업확장을 추진했다.

    유방암 진단영상 맘모 분야는 2차원(2D)맘모시스템을 시작으로 3차원(3D) 맘모시스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수술용 동영상 엑스레이 장비 시스템 씨암은 고출력 하이엔드급과 중간 출력의 미드엔드급 두가지 제품라인업을 빠르게 출시했다. 디텍터 부문은 디알텍이 최초로 도입한 이그조(IGZO)기술을 동영상 제품들에 적용하면서 △덴탈 전산화단층촬영검사(CT/파노라마)용 디텍터 △메디칼용 동영상 디텍터 △산업용 벤더블 디텍터 등의 글로벌 차별화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안성현 대표는 "디알텍 진단영상 시스템의 강점은 낮은 방사선 피폭량과 높은 영상 품질"이라며 "일례로 엑스트론은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평균 5배, 최대 15배까지 방사선량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엑스트론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 위험을 줄여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획기적으로 낮은 피폭량과 프리미엄 영상을 제공하며 야심차게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씨암 시스템은 지난해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으며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며 "맘모 시스템도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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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 진단 맘모 시스템 아이디아 넥스(왼쪽)과 수술용 동영상 엑스레이 장비시스템 엑스트론(오른쪽). (이미지=디알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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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대형 기업에 영상진단시스템 연이어 공급

    디알텍은 진단영상 시스템 판매 비중을 확대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진단영상 시스템 시장이 디텍터와 비교해 시장규모가 압도적으로 크고 부가가치도 높기 때문이다. 디알텍의 진단영상시스템은 수술용 동영상 엑스레이 장비시스템 엑스트론과 유방암 진단 맘모시스템 아이디아가 양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디알텍은 진단영상 시스템과 관련해 글로벌 대형 헬스케어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디알텍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대형 헬스케어기업에 엑스트론 시리즈를 향후 5년간 600대 이상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글로벌 대형 헬스케어기업은 헬스케어 사업 매출만 연간 10조원 규모에 이른다. 디알텍은 엑스트론 3·5·7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엑스트론 5과 7은 프리미엄 수술용 엑스레이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가장 최근 출시된 엑스트론 3옴니는 엑스트론 5·7과 동일하게 저선량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좁은 공간에서도 시술이 가능해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대표는 "디알텍은 진단영상시스템 외에 맘모 디텍터와 동영상 디텍터 공급도 또 다른 글로벌 대형 헬스케어 업체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만약 계약이 성사될 경우 글로벌 헬스케어 최상위업체들과 대부분 거래하게 된다. 이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디알텍의 약점인 브랜드 파워와 시장 장악력 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알텍은 올해 글로벌 대형 헬스케어기업들과 본격적인 협력을 앞두고 지난해 하반기에 자금 수혈도 마무리했다. 디알텍은 휴온스 자회사 휴메딕스와 함께 네오솔루션 등을 대상으로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디알텍은 진단영상시스템 공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제조공장도 증설했다. 디알텍은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제조공장을 기존 면적 9400㎡(약 2800평)에서 1만3464㎡(약 4100평) 규모로 증설했다. 의료기기업계는 디알텍이 국내외 제조시설의 증설을 마무리해 진단영상시스템 등의 생산량이 기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디알텍은 글로벌 대형 헬스케어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시스템 제품 등의 납품을 통해 향후 5년간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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