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육 학생 94% "실전 도움 기대"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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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아르바이트 등 일터에서 정당한 권리를 당당히 누리도록 변호사가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실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50개 학교에서 거둔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교육 대상을 늘려, 학생들이 노동의 가치를 배우고 건강한 일터를 경험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수능 이후 일 경험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변호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노동관계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서울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일반고 50개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총 170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육 결과 학생들의 체감 효과는 수치로 입증됐다.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 학생의 91.91%인 1568명이 교육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실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될 경우 교육 내용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은 94.02%에 달했다. 청소년 노동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응답도 89.92%로 집계됐다.
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반영해 올해 참여 학교를 확대하고 노동인권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서울지방변호사회와 예산 분담 협력사업 형태로 추진해 교육의 지속성도 확보하기로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수능 이후는 학생들이 사회와 노동을 처음 경험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서울 학생들이 권리를 이해하고 건강한 노동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해 세계적인 노동인권교육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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