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난 3일 필리핀 대통령에 직접 국내 송환 요청
"공범과 범죄수익 끝까지 추적…엄정히 단죄할 것"
강유정 대변인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캄보디아 스캠 조직 피의자 송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22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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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정부가 필리핀에 수감 중인 일명 마약왕 '전세계'로 알려진 박왕열씨를 국내로 전격 송환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씨는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난 2022년 4월 필리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박 씨는 수감 중에도 수감 중에도 국내에 마약을 대규모 유통하는 등 조직범죄를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대변인은 "수차례의 외교·사법적인 노력에도 9년 넘게 난항을 겪어오던 박 씨의 송환은 초국가 범죄 근절을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외교적인 노력에 따른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이 대통령은 필리핀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가진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에게 직접 박 씨의 '임시 인도'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한국 법무부·외교부·국정원·검찰청·경찰청 등이 필리핀 당국과 협의를 이어갔고, 송환 요청 약 1개월 만에 박 씨의 국내 임시 인도가 성사됐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보여준 결단력 있는 정상외교의 성과로 9년 넘게 교착 상태였던 인도 절차가 한 달 만에 해결된 것"이라며 "박 씨의 송환은 해외에 숨어있는 범죄자라도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박 씨가 압송되는 즉시 모든 범죄 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공범과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엄정히 단죄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초국가 범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며 범죄자가 지구상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도록 국제 공조망을 더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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