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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5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조6000억원 늘었다. 부실채권비율은 0.57%로 전분기와 같았고, 전년 동기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을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이 13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계여신은 3조1000억원, 신용카드채권은 3000억원이었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2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60.3%로 전분기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여신 신규 부실이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000억원 늘었다. 특히 대기업 여신 신규 부실은 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여신 신규 부실은 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은 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와 같았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00억원 늘었다. 매각 2조4000억원, 대손상각 1조7000억원 등 상·매각 방식이 4조1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 회수는 8000억원, 여신 정상화는 7000억원이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은 기업여신이 0.70%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은 0.49%로 0.08%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여신은 0.83%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여신은 0.31%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0.21%, 기타 신용대출 등은 0.64%였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84%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잔액은 신규 발생 증가 등으로 전분기 말보다 소폭 늘었지만,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국제 정세 불안과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을 반영해 은행권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유도하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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