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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대기업 평균 연봉 1억원 돌파해도 ‘씁쓸’…최고 연봉자와 격차 21배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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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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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대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으나 최고 연봉자와의 격차는 21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2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원 이상 연봉자를 공개한 기업 중 전년과 비교 가능한 211개사를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실질 평균 연봉은 1억280만원으로 전년(9770만원) 대비 5.2% 증가했다.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으나 최고 연봉자 평균 보수는 같은 기간 7.6% 늘어나며 21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연봉 격차는 20.7배에서 21.2배로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의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 최고 연봉자 평균은 25억3646만원으로 전년보다 20.1% 증가했으나 직원 평균 연봉은 6447만원 수준으로 격차가 39.3배에 달했다. 이어 식음료(34.2배), 지주(29.3배), IT‧전기전자(28.5배) 등 순이다.

    반면 금융권은 상대적으로 격차가 작았다.

    은행업의 경우 직원 평균 연봉이 5.9% 증가한 1억1828만원을 기록했으나 최고 연봉자 보수는 1.7% 늘어난 9억8686만원으로 격차가 8.7배에서 8.3배로 축소됐다. 보험(11.1배), 여신금융(11.2배) 등 여타 금융업종도 비교적 격차가 낮은 수준이다.

    개별 기업 기준으로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73억5000만원을 수령한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6100만원에 그쳐 120.5배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두 번째로 격차가 큰 기업은 효성으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101억9900만원)이 직원 평균 연봉(8630만원)보다 118.2배 높은 보수를 수령했다. 해당 4개 기업 직원 평균 연봉과 비교하면 229.5배에 달했다.

    세 번째 기업은 이마트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58억5000만원)과 직원 평균 연봉(5103만원) 간 격차가 114.6배였다.

    퇴직금을 제외한 개인 총 보수 기준 최고 수령자의 경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48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재현 CJ그룹 회장(177억4300만원)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74억61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직원 보수에서는 금융‧증권 업종에서 상위권에 속했다.

    한국투자증권이 1억8174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1억8076만원), NH투자증권(1억7851만원), KB금융(1억7398만원), 삼성증권(1억645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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