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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 추진 시동…제주서 민간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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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원산 전기차 주행 실증 등 학술·실증 결합 프로그램 제안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PIEVE) 추진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이데일리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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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기간 중 열린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실질적인 민간 협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첫 발제를 맡은 임을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북한개발국제협력센터장은 ‘전기차 엑스포로 여는 한반도 그린 데탕트 추진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임 센터장은 전기차 엑스포가 ‘그린 데탕트’를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협력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단기적인 환경·관광 교류에서 중장기적 에너지 인프라 협력으로 확장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어 황우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특임교수는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를 전기차와 배터리, 충전 인프라, 스마트그리드를 포괄하는 종합 산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제주 엑스포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양을 동북아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평양을 중심으로 원산 갈마지구와 백두산 삼지연시를 연계한 분산 개최 방안과 함께 평양~원산 간 170km 고속도로 전기차 주행 실증, 대학생과 학계, 연구개발자가 참여하는 신기술 토론 등 학술과 실증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제안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테슬라와 현대차·기아, GM, 토요타, 닛산, BMW, 폭스바겐, BYD, 빈패스트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물론 배터리와 충전 인프라,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글로벌 기업의 ESG 경영과 북한의 탄소중립 시장 선점이라는 경제적 가치를 결합하는 모델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동북아 전기차 산업 협력 기반 구축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주최 측은 엑스포 기간 중 기업과 개인의 참여 의향서를 접수해 민간 중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추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대환 세계e-모빌리티협의회 회장은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가 글로벌 패밀리와 함께하는 산업·기술 중심의 민간 협력 모델로 추진돼야 한다”며 “제주에서 시작된 전기차 혁신이 한반도를 넘어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종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장도 “평양 전기차 엑스포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와 기업이 함께하는 실질적 협력 기반이 구축되길 기대한다”며 북한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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