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 참여와 격려 '축제 공간'
-자연과 문화의 융합에 이어 관광 콘텐츠의 진화
사진제공=도쿠시마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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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시마는 단순한 마라톤 장소만이 아닌 '아와오도리(阿波踊り)' 등 현지 전통문화와 자연, 역사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환대를 느낄 수 있는 삶의 '페스티벌'입니다." 도쿠시마현의 고토다 마사즈미(後藤田正純, 56) 지사의 말이다.
도쿠시마현의 대표 스포츠 축제인 '2026 도쿠시마 마라톤(とくしまマラソン)'이 2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고토다 마사즈미 지사의 출발 총성과 함께 8천여 명의 러너들이 달렸다. 올해는 우리나라에서도 74명이 참가했다.
고토다 마사즈미(後藤田正純, 56) 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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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코스는 도쿠시마현청 앞에서 출발해 요시노강을 따라 달리며, 비잔산과 역사적인 다리들을 지나 타미야 육상경기장에서 골인하는 풀코스 마라톤(42.195km)과 챌리지런(3km/1.5km)이며 제한 시간은 7시간이다. 도쿠시마현은 27년부터 나루토시와 함께하는 새로운 마라톤 코스를 준비하고 있다. 더 진화된 코스로 일본인 외에도 해외 참가자도 늘리고 사회적 교류의 장으로 더욱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고향 마라톤에 참여한 25세의 와세다대 한 학생은 "요시노강변을 따라 뛰는 코스가 매우 쾌적했고, 중간에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는데 지역 주민들의 응원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인 러너 한정윤(포항, 45세) 씨는 "런트립 하러 해외에 자주 다닌다. 일본 소도시는 처음 참여했는데 멋진 풍경 그리고 러너들이 달리는 중간중간에 전통춤 공연 등을 만끽하며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결과 일반부 남자부 1등에는 한국인 조영욱 씨(충남 당진, 44세)가 2시간 33분 39초 만에 완주해 우승했다. 조영욱 씨는 "작년에 제주도 마라톤 대회 1등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소도시 마라톤이라 들었는데, 전문적인 운영체계와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놀랐다. 또한 도시 전체가 깨끗하고 예뻐 도쿠시마 마라톤은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반부 남자부 1등을 수상한 조영욱씨 모습./사진제공=도쿠시마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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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시마현 관광협회 강성문 부이사장은 "앞으로 도쿠시마 마라톤의 인지도를 높이고, 스포츠와 문화가 만나는 독보적인 관광 콘텐츠를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토다 마사즈미 지사 역시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한국과 일본의 지역 교류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가교가 되기를 희망했다. 고토다 마사즈미 지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문화와 자연의 융합이 도쿠시마만의 매력이다"며 "도쿠시마 마라톤 대회와 함께 열리는 딸기 페스티벌은 러너와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달콤한 딸기와 삶의 축제를 느낄 수 있는 도큐시마 마라톤에서 진정한 '런트립'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도쿠시마=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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