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보도 "日의 전략적 가치 상승…경색된 중·일 관계는 과제"
신문은 동맹국과의 협조를 경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자 노선과 중국의 패권주의 사이에서 일본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는 것으로 평가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는 31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일은 미국,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에 이은 다섯 번째 G7 정상 방문이다.
다카이치(왼쪽)와 트럼프 |
각국이 일본과의 정상 외교를 중시하는 배경에는 서반구 우선주의이자 트럼프식 고립주의를 뜻하는 '돈로주의'를 내세우며 동맹국과 마찰을 빚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자리 잡고 있다.
유럽과 캐나다는 일본을 미국과의 '연결 고리'이자 자유·민주주의·법의 지배라는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로 보고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등 6개국 정상이 지난 19일 발표한 호르무즈 해협 안보에 관한 공동성명은 구체적인 협력 사례가 됐다.
군사적 공헌을 요구하는 경우 명확한 답변을 피하면서도 미국의 입장에 맞춰 일치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시진핑(왼쪽)과 다카이치 |
중국과의 관계 설정도 G7 정상들이 다카이치 총리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주요 동기다.
영국, 캐나다, 프랑스 정상들은 중국 방문 직후 일본을 찾아 대중(對中) 전략을 조율했다.
일본을 방문하지 않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지난달 중국 방문 전후 두차례에 걸쳐 다카이치 총리와 통화했다.
이는 경제적으로 밀착된 중국을 견제하면서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아시아의 주요 민주주의 국가인 일본과의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국가는 인공지능(AI), 사이버 방위, 공급망 강화 등 실질적인 경제 안보 분야에서도 일본과 손을 잡고 있다.
이외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일본을 방문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정상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달 중의원 선거 대승으로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적 기반이 공고해진 점도 활발한 정상외교의 동력"이라면서도, 대만 관련 발언 등으로 경색된 중·일 관계 등은 다카이치 외교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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