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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연료비 상승 → 운임 전가 → 영업익 증가 … HMM, 중동 변수 오히려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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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정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

    HMM의 5만톤급 중형 유조선(MR탱커) ‘오리엔탈 아쿠아마린(Oriental Aquamarine)’호. 사진=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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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 중동 정세 불안으로 해상 운임이 상승하며 HMM의 단기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 상황이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HMM은 최근 연료비 급등에 대응해 주요 항로에서 긴급연료할증료(EBS)를 부과하기 시작했다"며 "연료비 상승분이 운임에 전가되면서 2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연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선사 중심의 협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운항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대형 선사들 중심으로 비용 전가가 가능한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3분기 운임 지표를 상향 조정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분기 1650포인트, 3분기 170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상향된 수치다.

    HMM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31.5% 상향된 1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연료비 상승에 따른 할증료 부과, 일시적인 물류 혼잡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중장기 컨테이너선 수급은 대규모 신조선 인도 확대에 따라 공급 과잉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2027년 물동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3% 상승하고 공급 증가율은 7.5%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NH투자증권은 "단기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과 연결되려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자체적인 정책 변화나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HMM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홀드), 목표가를 21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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