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마 등 대체했지만 마사회 총 매출 228억 원 감소
제주경마장 매출은 無…제주도 세수도 20억 원대 구멍
마사회 "추가경주 등 고려"…道 "마사회 고유 권한"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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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제주경마공원) 소속 경주마들에게서 금지약물이 잇따라 검출돼(CBS노컷뉴스 2026년 3월 23일 [단독]제주경마 금지약물 투여자 특정됐다…이미 해외 출국 등 2회 보도) 이틀간 경마를 중단한 결과, 마사회 전체 매출이 수백억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생긴 제주도의 세수 손실도 수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마사회 전체 매출 228억 원 감소
25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금지약물 검출 여파로 지난 20일과 21일 제주경마가 전면 중단되면서 마사회 전체 매출이 약 228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사회는 해당 기간 제주경마를 대신해 부산경마 등을 운영했지만, 전체 매출은 중단 이전 주 1273억 원대에서 중단 주 1045억 원대로 줄어 약 228억 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한국마사회 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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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마공원의 매출은 아예 없었다. 제주경마공원에서는 하루 통상 7~9경주가 열리며, 한 경주의 매출은 15~20억 원이다. 이를 적용하면 하루 매출은 105~180억 원, 한 주 매출은 210~360억 원이다.
여기에 매출의 일정 부분이 레저세와 지방교육세 형태로 제주도 세수로 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제주도의 세수 손실도 수십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제주경마 관련 제주도의 세수는 약 950억 원인데, 이를 주 단위로 환산하면 약 20억 원이다.
마사회 "추가 경주 편성 등 검토"
마사회는 경마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추가 경주 편성 등 손실 보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손실을 만회하는 날이 하루 있긴 한데, 정기 휴장일을 활용해 경주를 추가로 시행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며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운영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승마 교육장. 마사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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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경주 편성은 마사회의 고유 권한이어서 행정이 직접 개입할 수는 없고 건의하는 수준에 그친다"며 "지난주 마사회를 현장 방문해 외부 조련 시스템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3번에 걸쳐 제주경마공원 소속 경주마들에게서 금지약물 난드롤론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마사회는 경기 중단과 함께 입사마 5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으며, 그 결과는 빠르면 25일이나 26일 나온다.
논란 이후 자체 조사를 벌인 마사회는 약물 투여자로 추정되는 몽골 국적 민간 조련사 A씨를 특정하고 제주서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현재 가족 간병을 이유로 해외로 출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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