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상황 대응 120% 수행…부·울·경 해양수도권 반드시 성공”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식을 갖기에 앞서 25일 부산 동구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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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25일 수산업 혁신과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해양안전 확립, 해양수도권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해양수산부의 존재 가치를 확실하게 각인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부산 해수부 임시청사에서 열린 취임사에서 “지난 30년간 어가인구가 70% 넘게 줄었고 기후변화라는 도전도 커지고 있다”며 “연근해 어업과 양식산업 재구조화, 유통·가공 현대화, 브랜드와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운항만 분야에 대해서는 “해운항만이 튼튼해야 우리 경제가 돌아간다”며 “AI와 탈탄소 흐름에 맞춰 선박과 항만에 적기 투자하고 제도와 정책을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극항로도 착실히 준비해 미래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양안전과 관련해서는 “신속 대응체계와 사전 예방을 모두 강화해 해양안전에서 세계 모범국가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제도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특히 중동 정세와 관련해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해운선사, 수출입 기업, 어업인 피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맡은 역할을 120% 수행하자”고 주문했다.
황 장관은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5극3특’을 제시하며 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수도권 인구 비중이 지난해 50.6%로 절반을 넘었고 2050년에는 68%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부·울·경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해 국가 성장동력을 지방에서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이러한 국가 전략의 결단”이라며 “직원들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선봉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라는 국정철학을 업무 전반에 구현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더 능동적으로 정책을 이끌면 장관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종우 장관 이날 취임사를 하기 전에 취임사 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어제 취임사를 다듬는 과정에서 한 부분이 길고 메시지가 어떤가 싶어 아내한테 물어보니 그게 장관이 취임사에 할 얘기냐 해서 빨리 지웠다"며 "여러분도 항상 아내처럼 스스럼 없이 조언을 해달라"고 했다. 그는 또 "취임사에서 하고 싶은 얘기는 두 문장"이라며 "여러분만 믿고 갑니다. 연안과 바다에서 성공모델을 만들어갑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세종=곽도흔 기자 (sogood@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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