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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황종우 신임 해수장관 “중동 상황, 해운선사 등 피해 대응 120% 역할 수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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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25일 취임식에 앞서 부산 동구 중앙공원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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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종우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은 25일 “중동 상황과 관련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부산 해양수산부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해운선사, 수출입 기업 및 어업인의 피해에 적극 대응하는 등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120% 수행해서 해양수산부의 존재 가치를 확실하게 각인시키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해양수도권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수도권 인구비율은 1970년 29%에서 2000년 46%로 증가했다. 2000년대 중반 참여정부는 혁신도시와 세종시를 만들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옮기며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했지만, 수도권 인구는 지난해 50.6%로 절반을 넘어섰다”면서 “이대로 가면 2050년에는 68%에 이를 전망”이라고 했다.

    황 장관은 “지방에는 사람이 없고 수도권은 밀집의 고통이 날로 더하는 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을 살리고 지방에서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전략이 바로 5극3특”이라고 했다.

    그는 “5극3특 중 가장 성공가능성이 높은 과제가 동남권, 즉 부‧울‧경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 일을 반드시 실현하고 성공의 혜택을 전지역으로 확산시켜가야 한다는 대통령의 간절함이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전격 이전하는 결단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했다.

    황 장관은 이어 “올해는 해양수산부가 출범한 지 꼭 30년이 되는 해”라면서 “수많은 도전과 위기에 맞서 우리 바다를 건강하고, 안전하며, 더 가치있게 만드는 데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를 이뤄왔다”고 했다.

    그는 “세계 속에 해양 한국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아워 오션 콘퍼런스를 성공리에 개최하고, 2028년 UN 해양총회를 유치한 것은 그 방증”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풀어가야 할 숙제들이 여전히 많다”며 “무엇보다 수산업과 어촌의 경쟁력을 높여가야 한다”고 했다.

    황 장관은 “지난 30년간 어가인구는 70% 넘게 줄었다.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도전 또한 만만치가 않다”며 “젊은이들이 어촌으로 다시 돌아오고, 우리 국민들과 세계인이 신뢰하며 더욱 즐겨 찾는 맛 좋고 우수한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연근해 어업과 양식산업 등 생산단계의 재구조화부터 유통가공의 현대화, 브랜드 창출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수산업을 만들어 가자”고 했다.

    황 장관은 또 “해운항만산업은 세계와 경쟁하는 산업”이라면서 “해운항만이 튼튼해야 우리 경제가 잘 돌아갈 수 있다. 세계적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제도와 정책을 가다듬고, AI, 탈탄소화에 맞춰 선박과 항만에 적기 투자하여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살려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북극항로도 착실히 준비해서 수년 후에 ‘그때 준비 안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는 평가를 꼭 들을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거친 파도와 싸우며 수산물을 생산하고, 화물을 실어나르며 우리 경제를 키우고 떠받쳐 오신 분들이 바로 해양수산인”이라며 “저와 직원 여러분이 잘 모셔야 한다”고 부연했다

    윤희훈 기자(yhh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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