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5%로 전년(83.8%) 대비 3.7%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사업비율은 16.2%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합산비율은 103.7%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100%)을 넘어섰다.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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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치료비와 정비비 증가가 꼽힌다. 자동차사고 건수는 383만8000건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한방 및 양방 치료비와 부품비, 정비공임 상승 등으로 발생손해액은 2.2% 증가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20조2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0조6641억원) 대비 3751억원(1.8%) 감소한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성장 둔화와 그간 이어진 보험료 인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구조는 여전히 대형 보험사 중심의 과점 체제가 유지됐다. 삼성·DB·현대·KB 등 대형사 점유율은 85%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한화·캐롯 합병 영향으로 중소형사의 점유율은 상승했고, 비대면 전문사의 비중은 감소했다. 판매 채널에서는 대면 비중이 줄고 온라인 중심 구조로의 전환이 지속됐다. 대면 채널 비중은 46.1%로 전년 대비 1.7%p 하락한 반면, 온라인(CM) 채널은 37.4%로 1.6%p 상승했다.
금감원은 향후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일부 경상환자의 과잉진료를 억제하면서도 선의의 피해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민국 기자(mans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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