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고 지도서에 이어 유치원·초등용 개발·배포
알코올·니코틴·고카페인 유해성 이해 및 건강한 생활 습관 유도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 10일 인천 인하대부속중학교 체육관에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추최 및 주관으로 마약 예방 교육 뮤지컬 '블랙홀'이 공연되고 있다. 2025.07.10. so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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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학생들의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대상 교사용 예방교육 지도서를 개발해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조치는 단계별 맞춤형 예방교육을 강화해 학생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유아 단계부터 마약류 등 유해 약물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급별 수준에 맞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우리 아이들이 유해 약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개발한 지도서를 토대로 유치원과 학교에서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이 운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도서 개발은 지난 2023년 10월 학교 안전교육 실시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5시간을 비롯해 중학교 6시간과 고등학교 7시간으로 학교급별 최소 교육 시간을 명시하며 예방교육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확대된 교육 시간에 맞춰 실제 수업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단계별 지도서를 2025년부터 개발해 왔다.
지도서에는 마약류를 포함한 주요 유해 약물의 위험성과 올바른 의약품 복용 방법이 상세히 담겼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지도서는 동일한 주제로 연계해 구성하되 학생의 발달 수준에 따라 내용의 깊이를 차별화했다. 유치원 단계에서는 카페인 등 유해 성분에 대한 이해와 함께 안전한 약 사용법을 교육하며, 초등학교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해 학년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장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교과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통합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교사용 지도서 외에도 학생용 활동지인 워크북과 동영상 및 피피티 등 수업 자료를 함께 제공해 교사들의 수업 준비 부담을 줄였다. 해당 자료들은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 누리집이나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중·고등학교 과정에서는 청소년들이 오남용하기 쉬운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ADHD 치료제나 식욕억제제의 부작용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며, 고등학생에게는 메스암페타민과 마약성 진통제 거절법 등 실전 대응 역량을 기르는 내용을 포함했다.
교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도 병행한다. 교육부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자문을 받아 10대 마약 문제의 특징과 학교 현장의 대응 방안을 담은 2차시 분량의 원격 연수를 개발했다. 이 연수는 중앙교육연수원 배움누리터를 통해 2026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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