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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안중근 의사 유묵, 순국 116주기 맞춰 국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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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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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근 의사의 유묵 ‘빈이무첨 부이무교’(貧而無諂 富而無驕·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는다)가 안 의사의 순국 116주기인 26일부터 서울시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전시된다.

    2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는 도쿄도립 로카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 유묵을 안중근의사기념관에 6개월간 대여했다.

    안 의사가 논어 학이(學而)편 내용을 인용해 쓴 유묵의 왼편 상단에는 일본의 문호 도쿠토미 로카가 1918년 남긴 논평이 적혔다.

    논평은 ‘안중근씨가 이 말을 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빈락부예(貧樂富禮·가난하더라도 도를 즐기며, 부유하더라도 예를 갖춘다)의 경지에 이르렀다면 이토 히로부미의 자객으로 만족하지는 않았을 텐데 애석한 일이다’라는 내용이다.

    2009년 국내에 특별전으로 공개된 바 있는 이 유묵은 다음 달 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유묵 공개 행사에 앞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 추모식’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 독립유공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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