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4만 가구 넘게 분양, 6년래 최대
'6억 대출' 15억 이하 따라가니 '소형' 평수에 경쟁률 집중
문래동 더샵프리엘라 최고 경쟁률도 18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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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영등포구 문래동 더샵프리엘라는 24일 1순위 청약 집계 결과 평균 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청약 경쟁이 가장 높은 타입은 59㎡A타입, 24평으로 8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B와 C타입도 각각 130.4대 1, 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44㎡, 18평도 146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국민평형(84㎡)보다 작은 평수의 인기가 높았다. 분양가가 18억원 수준인 국민평형의 경쟁률은 32~43대 1의 수준이었다.
44㎡는 평균 분양가가 8억 8500만원, 59㎡타입은 12억~13억원대로 분양가 자체가 15억원을 넘지 않아 잔금 대출시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작년 6.27과 10.15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매매 가격에 따라 15억원 이하는 6억원, 25억원 이하는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 밖에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 이는 신규 주택을 분양받은 후 잔금대출 전환시에도 적용된다.
19일 청약이 종료된 강서구 내 첫 ‘래미안’으로 주목을 받았던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에서도 분양가격 15억원 이하, 소형 평수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전체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5.01대 1이었는데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평수는 59㎡로 2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가 14억 2900만원으로 15억원 이하였다. 44㎡도 분양가 9억 200만원으로 경쟁률 140대 1을 기록했다. 국민평형은 청약 경쟁률이 10대~17대 1 수준에 불과했고 115㎡(45평) 대형 평수는 3대 1 수준에 그쳤다. 국민평형은 분양가가 18억원이 넘고 45평은 분양가가 22억원이 넘는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강남권이 아닌 지역도 84㎡의 분양가가 15억원을 크게 초과하면서 대출한도가 줄어든다”며 “15억원 안쪽으로 가다보니 44㎡, 59㎡가 분양 세대 수가 많지 않음에도 청약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래미안 엘라비네 44㎡는 시세보다 3억원 정도가 싸기 때문에 당첨이 되면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서울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 7115가구로 2016년(2만 6903가구) 이후 최저 수준으로 예상되는 반면 분양 물량은 4만 1646가구로 2020년(4만 2989가구) 이후 6년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1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분양 물량 자체가 연간 1~2만 가구였던 것에 비하면 올해 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데다 날이 갈수록 분양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신축을 빨리 잡으려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2월 평(3.3㎡)당 526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9% 올라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더샵프리엘라 74㎡에 청약한 30대 이 씨는 “신축 아파트 물량이 너무 없는 상황에서 목동 학원가가 가까이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 청약을 넣었다”며 “문래동 끝자락에 15억원 정도가 비싸다고 생각해서 이 정도 경쟁률일 줄 몰랐다”고 말했다.
올해도 신규 아파트에 대한 분양 수요가 이어지면서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달 말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와 영등포구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도 분양 예정이다. 아크로 드 서초는 59㎡만 분양하는데 분양가각 17억~18억원에 달한다.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84㎡가 18억원대이고 59㎡ 이하가 15억원 이하에 형성돼 있다. 박 대표는 “신길센트럴시티에서도 소형 평형 위주로 청약이 몰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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