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교실 현장의 인공지능(AI) 수업 사례를 교과별로 정리한 'AI 적용 수업 설계 사례집'을 제작해 각급 학교에 책자와 전자 파일 형태로 배포한다.
이번 사례집은 초·중·고·특수학교를 모두 아우른 전국 최초 사례집이다. 총 228명의 위원이 30개 프로젝트팀을 꾸려 제작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부산 지역 교사 가은데 선발된 30명의 전문가와 수차례 회의를 거쳐 현장 중심 내용을 담았다.
사례집은 모두 5권으로 구성됐다. 미술 교육에서의 생성형 AI 기반 도슨트 활용 등 14개 교과를 다룬 초등 2권, 국어 질문의 기술로 여는 새로운 문해력·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10개 교과를 담은 중등 2권, 수학 재귀적 문답을 통한 학습 모델 설계 등 6개 교과를 수록한 고등 1권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아는가보다,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는가'라는 관점에서 사례집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사례집은 생성형 AI 확산 흐름에 맞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단순 기술이 아닌 교수·학습 전략으로 제시한 게 특징이다. 교사가 수업 설계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학생은 질문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능동적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례집은 교원 연수 자료나 학교 단위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공동 수업 설계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이 자료집이 사고가 깊어지는 수업, 배움이 확장되는 교실로 나아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은 결국 교사의 질문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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