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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서울 아기 5명 중 1명은 '난임지원'...서울시, 시술지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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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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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시에서 태어난 아기 5명 중 1명은 난임시술을 통해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난임 시술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시술 중단 상황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정책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은 부부는 2만6283명, 6만6906건으로 전년(5만3953건) 대비 약 24% 증가했다. 지원대상 전체 중 30~39세 비율은 63.5%에 달했다.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난임 시술비 지원이 6만1576건, 시술 과정 중 건강상 사유 등으로 난임시술이 중단된 경우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5330건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30~39세가 63.5%(1만6693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40세 이상이 35.0%(9185명)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29세는 1.5%(405명)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시는 지원확대가 실제 출생아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난임시술 지원을 통해 태어난 아이는 9234명으로, 전년(7005명) 대비 31.8% 증가했다. 서울 전체 출생아(4만6401명)의 약 19.9%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서울에서 태어나는 아기 5명 중 1명은 난임시술 지원을 통해 태어난 셈이다.

    시는 난임 시술별 횟수 제한을 두지 않는 '시술별 칸막이 폐지'를 통해 실질적인 치료 기회를 확대 중이다. 보건복지부 지침(출산당 총 25회 지원)은 체외수정(신선배아·동결배아) 최대 20회, 인공수정 최대 5회로 시술별 횟수에 제한이 있다. 서울시는 시술 종류에 따른 제한을 없애 원하는 시술을 25회 받도록 허용해 실질적인 시술 이용 횟수를 확대했다.

    실제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지원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건강상 이유로 시술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를 고려해 '비자발적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항목을 확대했다.

    난임부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해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와 우울감 완화를 위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반복되는 난임시술이 여성의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를 위해 실태조사를 추진, 정책 기준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도 난임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난임부부(사실혼 포함)로, 여성 난임자의 주민등록 기준으로 거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술 지원은 출산당 최대 25회까지 가능하며, 신선배아·동결배아·인공수정 등 시술별로 1회당 최대 30만원에서 110만원까지 지원한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난임부부가 경제적 부담이나 심리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건강한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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