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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8 (토)

    “비트코인 내년까지 20만달러 간다”…월가, 역대급 랠리 예고 [코인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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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비비트코인이 올해 말 15만달러를 넘고, 내년 이후에는 2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월가 전망이 나왔다. 개인투자자 중심의 투기 자산에서 기관 자금이 받치는 제도권 자산으로 바뀌면서 가격 하단이 이전보다 단단해졌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시장이 과거와 달리 성숙 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 구조화된 자금 조달 등이 시장을 떠받치면서 하락장에서도 무차별 투매가 줄었다는 것이다.

    ◆개미 투기판서 ‘기관 금융’으로…시장 체질 바뀌었다

    실제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 대비 40% 넘게 하락해 7만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약 12만6000달러 고점과 비교하면 큰 폭의 조정이지만, 이전 사이클에서 반복됐던 강제 청산 국면으로는 번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번스타인은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수요가 조정기에도 유지되고 있고, 은행권의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도입도 시장 안정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과거처럼 개인투자자 심리에 따라 급등락하는 자산이 아니라 제도권 안으로 편입된 자산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매수세도 낙관론의 배경으로 꼽혔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 등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은 주식과 우선주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16일부터 22일 사이 보통주 매각 대금으로 비트코인 1031개를 추가 매입했다. 매입 금액은 약 7650만달러다. 이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76만2000개를 넘어섰다.

    ◆기업 매수세, 공급량 웃돌아…하락장 견디는 체력 강해져

    번스타인은 이 같은 기업 매수 속도가 비트코인 신규 발행량을 웃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중에 풀리는 물량을 기업들이 흡수하면서 공급 압박을 줄이고 있다는 뜻이다. 번스타인은 이들 기업이 여러 차례 하락장을 거치며 리스크 관리 경험을 쌓아온 만큼 부채 상환 우려도 과도하다고 봤다.

    비트코인 보유 구조도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전체 공급량의 60%가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장기 보유 물량이고, ETF가 전체 공급량의 6.1%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단기 변동성을 흡수하는 완충 장치가 되고 있다고 본다.

    번스타인은 이런 변화를 근거로 비트코인의 전통적인 ‘4년 주기설’도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감기 이후 급등락이 반복된 과거 패턴과 달리, 이번에는 강세장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번스타인은 올해 말 15만달러, 2027년 말에는 2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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