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첫 독자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의 출고식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와 정부 및 군 관계자들, KF-21 시험비행 조종사와 방산업체 임직원, 공군사관생도와 14개국 외교사절 등 500명이 참석했습니다.
KF-21은 노후화된 공군 전투기 F-4와 F-5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4.5세대 쌍발엔진 초음속 전투기입니다. 저피탐(스텔스) 기술이 적용됐으며, AESA(능동전자주사)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장비 상당수가 국산화됐습니다.
동체 길이 16.9m, 폭 11.2m, 높이 4.7m이며 최대속도는 마하 1.8, 작전 반경은 1천㎞ 수준입니다. 최대추력 4만4천 파운드, 항속거리 2천900㎞, 최대 탑재량 7천700㎏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블록1 양산 계약 가격은 대당 약 1천200억원 수준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올 상반기 중 체계개발을 최종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양산 1호기를 공군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공군은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80대를 추가 확보해 총 120대를 운용할 계획입니다.
한국형 전투기의 첫 해외 수출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예정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 때 KF-21 16대 도입을 위한 수출계약 협약이 체결될 예정입니다. 이후 최종 협약 금액 조율 과정을 거쳐 상반기 중 별도로 계약식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방산업계가 미국·이란 전쟁을 계기로 글로벌 무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최근 '최근 중동 전쟁에 따른 한국 방산 시장 시사점' 보고서에서 현재 전쟁 양상이 비대칭 소모전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방산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다층 방어가 가능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와 가격경쟁력, 데이터에 기반한 신뢰성 등이 현재 전쟁 양상에 잘 맞아떨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 무기체계는 미국산과 비교해 초기 도입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등 합리적인 운영·유지 비용 구조로 높은 가성비를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현지 공동 생산, 유지·보수·개조(MRO), 즉각적인 전력화가 가능한 솔루션 제공 등으로 구매국의 실질적인 국방 역량을 높여 무기 구매국들의 선호를 얻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제작 : 전석우·최주리
영상 : 연합뉴스TV·KTV·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유튜브 공군·LIGNex1·방위사업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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