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대 초음속 전투기 KF-21
9월 실전배치… 스텔스기능 갖춰
李 “방산 성장 아낌없는 지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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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해 “영공을 우리 힘으로, 스스로 수호할 수 있게 됐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KF-21의 양산을 통해, 마침내 우리 대한민국은 땅과 바다에 이어 하늘에서까지 우리 기술과 의지로 평화를 지키는 무기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자주국방의 위용을 떨치게 되었다”며 “KF-21의 성공은 단순한 국방력 강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세계 유수의 방산 강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새 동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의 원조 무기에 국방을 의존하던 가난한 나라가, 이제는 독자 기술로 첨단 무기를 직접 만들고 그 무기를 세계 각국이 먼저 찾는 나라가 됐다”며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겠다. 첨단 항공엔진과 소재, 부품 개발 등에 신속히 착수해 우리 방위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1호기에 탑승한 조종사들을 직접 격려하고,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 등을 감상한 뒤 생산 현장도 시찰했다.
2015년부터 본격화된 KF-21 개발에는 체계종합을 담당한 KAI를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능동전자주사(AESA) 레이더를 비롯한 일부 핵심 기술을 국산화했다. 양산 1호기를 출고하기에 앞서 시제기 6대를 투입해 42개월간 1600여회의 비행시험과 1만3000여개의 시험조건을 통해 기체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했다. KF-21과 같은 ‘4.5세대 이상’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한 국가 및 지역은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우리나라가 8번째다.
이날 출고된 양산 1호기는 성능 확인 과정을 거쳐 9월 공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KF-21이 실전 배치되면 노후한 F-5 등의 전투기를 대체함으로써 영공 방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 거리에서 적기를 신속하게 탐지·요격하는 능력도 높아져 미래 한반도에서 벌어질 수 있는 공중전에 대비하는 역량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찬·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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