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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충격의 0-3 패배…하현용 KB 감독대행 “아쉬울 틈도 없이 끝났다”  [쿠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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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뉴스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이 25일 오후 7시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홈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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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이 순식간에 당한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KB손해보험은 25일 오후 7시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8-25, 18-25)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하 감독대행은 “아쉬울 틈도 없이 끝났다. 첫 세트 초중반에 우리카드가 범실을 많이 했고 우리가 수비에서 연결 기회를 많이 잡았다”며 “그 순간 결정을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지한은 연속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을 흔들었다. 그는 “(플로터 서브에 대해) 이번 경기 준비하면서 리시브 하는 선수들한테도 공유했다”며 “훈련을 평소보다 많이 했다. 워낙에 우리카드 선수들이 서브부터 너무 좋았다”고 평가했다.

    선수들에게 마지막으로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하 감독대행은 “저도 평정심을 찾을 시간을 가졌다”며 “돌아가서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줘서 여기까지 왔다. 선수 구성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일이 많았던 시즌이었고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대행으로 시즌을 보낸 소감에 대해서 “단지 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최대한 선수들이 코트에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지만 경기가 계속되면서 조금씩 적응했다”며 “아쉬운 부분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점이다. 어려운 상황에 경험이 없는 제가 감독을 맡게 돼서 선수들이 어수선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치할 때보다 대화를 더 많이 했다. 믿고 따라와 줘서 고맙다”며 “결과론적으로 보면 제가 많이 부족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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