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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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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재산공개]청와대 비서관급 참모 47명 중 10명이 다주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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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자윤리위, 2026년 재산 신고

    김상호 춘추관장 7채 소유해 최다

    이장형 법무비서관 44억원 늘어난 134억원 신고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47명 중 10명이 두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장급 중 다주택자는 없었지만, 수석비서관급 11명 중 2명이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하고 있었다. 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 주택 지분을 보유까지 포함하면 다주택자는 총 18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와대 참모진의 재산은 평균 27억원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6년 정기 공직자 재산 신고 현황'에 따르면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의 평균 재산은 27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청와대 참모는 이장형 법무비서관으로 134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장형 비서관의 재산은 지난해 정부 출범 후 청와대 합류했을 때 신고했던 89억9000만원보다 44억원 이상 늘었다. 본인과 두 자녀 명의로 보유한 테슬라 주식 약 2만1000주의 평가액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장형 비서관은 본인과 자녀들의 주식 보유액만 94억6000만원에서 136억8000만원으로 42억1000만원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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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참모 중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이민주 국정홍보비서관이다. 그는 14억8000만원 늘어난 79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액은 5억3천만원, 증권 보유액은 7억7000만원 각각 늘었고 가상자산 보유액도 1억7000만원 새로 신고다. 이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61억4000만원, 김상호 춘추관장이 59억9000만원, 이태형 민정비서관이 59억원, 문진영 사회수석비서관이 57억1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42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증가 폭은 13억9000만원으로 예금액이 5억2000만원에서 25억원으로 늘었다. 네이버에서 퇴직금을 수령했고 주식 매각 대금 중 상당 비율을 예금한 결과다.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는 10명


    조성주 인사수석은 13억2000만원으로 신고한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리버티 아파트와 5억4000만원으로 상당의 세종시 주상복합건물 등 2채를 신고했다. 문진영 사회수석은 18억8000만원에 달하는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와 1억원 규모의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건물을 보유했다.

    김상호 춘추관장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35억원 상당의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 40억원 상당의 강남구 대치동 빌라 6채 등을 보유해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가장 많은 7채를 소유 중이었다. 다만 김 관장은 최근 다주택분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신고한 13억2000만원 상당의 중구 순화동 덕수궁롯데캐슬아파트, 6억8000만원 상당 본인 명의의 성동구 금호동 삼성래미안아파트, 5억원 상당의 속초 주상복합건물 등 3채를 가지고 있었다.

    최근 농지 투기 의혹을 받은 정정옥 성평등가족비서관은 경기 성남 아파트 4억5000만원, 구리 주상복합건물 2억8000만원, 수원 주상복합건물 1억8000만원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3억3000만원 상당의 성남 사무실도 소유하고 있었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은 7억5000만원으로 신고한 배우자 공동명의의 경기 성남 대장동 더샵 판교포레스트 11단지 아파트와 1억4000만원으로 신고한 배우자 소유의 청주 아파트를 보유했다.

    이태형 민정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송파구 잠실 우성아파트(23억5000만원)를 보유했으며, 배우자는 경기 과천에 다가구주택(11억2000만원)을 소유했다. 이주한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은 대전 유성구에 아파트(5억3000만원)와 아파트 분양권(2억9천만원)을, 김소정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은 대전 아파트(3억8000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세종 아파트(5억1000만원) 등 각 2채를 신고했다.

    비서관급인 강유정 대변인의 경우 당초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43억원)와 본인 명의로 부모가 20년간 거주해온 경기 용인 아파트(3억3000만원) 등 2채를 보유한 것으로 관보에 나와 있다. 다만 강 대변인은 최근 용인 아파트를 매도하면서 다주택 상태를 해소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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