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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이슈 청와대와 주요이슈

    靑 비서관급 이상 10명 다주택…이 대통령 49억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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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고위공직자 1,900여 명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다주택 규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주요 공직자들의 다주택자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5명 중 1명꼴로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재산을 공개한 고위공직자는 1,903명, 신고 재산 평균은 20억 9,563만 원이었습니다.

    직전 재산 공개 당시 평균보다 1억 4,870만 원 증가했는데, 이번 재산 공개에선 단연 주요 공직자들의 다주택 여부가 관심이었습니다.

    부동산 투기 근절을 외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부동산 정책 결정 과정에서 다주택 공직자 등의 배제 작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개 내용을 살펴보니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47명 중 10명이 다주택자로 집계됐습니다.

    실장급에서는 다주택자가 없고, 수석 비서관급 11명 가운데 조성주 인사수석과 문진영 사회수석이 다주택자로 분류됐습니다.

    보유 대상을 법적인 주택뿐 아니라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넓힐 경우, 다주택자이거나 이에 준하는 참모는 18명으로 늘어납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동구 아파트를 보유했고, 배우자는 동대문구에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배우자와 함께 서울 중랑구 상봉동 아파트와 강남구 개포동 근린생활시설을 보유했습니다.

    부동산과 직접 연관된 업무를 하는 이성훈 국토 교통 비서관의 경우 세종시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었고, 배우자 명의로 강남구 다가구주택 지분 일부와 아파트 지분 일부를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공개 내역이 작년 12월 31일까지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만큼 올해 들어 매물을 내놓은 경우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강유정 대변인도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것으로 되어있는데, 최근 강 대변인은 이 가운데 용인 아파트를 팔아 1주택자가 됐습니다.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실·국무조정실에는 공개 대상 고위직 10명 가운데 3명이 다주택자였습니다.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재산 신고액이 늘어난 사례도 눈에 띄었습니다.

    약 1,587억 원으로 재산 총액 1위를 기록한 이세웅 평안북도지사의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며 신고액이 500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청와대 참모 가운데 약 134억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장형 법무비서관.

    청와대 합류 당시보다 재산이 44억 1천만 원 늘었는데, 본인과 두 자녀 명의로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평가액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재산 총액은 49억 7,721만 원으로 신고됐습니다.

    1년 전 신고액보다 18억 8,807만 원 늘었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 공동명의인 분당 아파트 공시가격이 1년 전보다 약 2억 2천만 원 늘어난 16억 8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국민들에게 몸소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예금 보유액이 15억 원가량 늘었는데, 상당 부분이 지난해 출간한 책의 저작권 소득으로 알려졌습니다.

    현금 자산도 장남 동호 씨 결혼 등 경조사 등으로 2억 5천만 원 증가한 것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전보다 1억 7천만 원 늘어난 3억 3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조세희 이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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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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