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금융안정상황]
한은 “국내 자산 토큰화 시장, 조각투자 중심”
미국 시장 40조원, 韓 6400억원 수준에 그쳐
자료=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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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금융안정상황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글로벌 자산 토큰화 시장 규모는 우리돈으로 약 72조원(479억달러)로 미국의 경우 절반이 넘는 40조원(267억달러)에 달하나 우리나라는 6400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토큰화는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실물 및 금융자산에 대한 청구권 등을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는 것을 말한다.
한은 측은 “국내 자산 토큰화 시장은 부동산과 음원저작권, 미술품 등 비정형적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청구권을 나누어 소유하는 조각투자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면서 “개별업체 등 공개 정보를 토대로 파악한 국내 조각투자 누적 규모는 6400억원 수준이나 현재 업체별 자료공개 시점과 기준이 상이해 전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긴 어려웠다”고 했다.
다만 올해 1월 토큰증권 제도화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자산 토큰화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은은 아직 국내 시장이 도입 초기인 만큼 유용성과 잠재리스크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비정형적 자산의 가치평가와 권리 보호, 수탁 및 공시 요건을 정비해 투자자 신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합리적 가격 형성과 원활한 거래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더불어 법적 근거 마련에 대한 중요성도 짚었다. 한은 측은 “부동산과 음원저작권 등 비금전신탁 수익증권을 토큰화하기 위한 법적근거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통 금융자산의 토큰화는 자산별 토큰화 용이성과 편익, 수요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한편 한은은 토큰화 자산거래에 따른 대금 결제에 대해선 화폐 단일성 유지를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나 은행예금 또는 규제 준수형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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