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한주호 준위 16주기 |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그대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실종자 구조 작전 중 전사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16주기 추모식이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루 해변공원 내 한주호 동상 앞에서 엄수됐다.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인 김말순 여사를 비롯해 강정호 해군 교육사령관, 박순식 특수전전단장 등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과 UDT 전우회, 경남동부보훈지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 묵념을 통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임무를 수행했던 한 준위의 군인정신을 되새겼다.
추모식에 이어 진행된 '한주호상' 시상식에서는 해군 특수전전단 윤양권 상사와 해병대 수색교육대 반치식 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1년 제정된 이 상은 특수전 및 구조작전 분야에서 교육훈련과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부대원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한 준위는 1975년 해군 특수전전단에 입대한 뒤 평생을 UDT 대원으로 복무했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50대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내가 직접 들어가 확인하겠다"며 구조 작전에 자원했으나, 극한의 환경에서 수색 임무를 수행하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박순식 특수전전단장은 "한 준위가 남긴 용기와 희생정신은 우리 해군·해병대 장병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다"며 "영웅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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