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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뉴욕유가] 美·이란 종전 의구심에 4.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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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이란 하르그 섬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국제 유가가 5% 가까이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유가는 종전 불확실성을 반영, 큰 상승 압력을 받았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16달러(4.61%) 오른 배럴당 94.48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이란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너무 늦기 전에 조속히 진지해지는 게 좋을 것"이라며 "그 시점이 오면 되돌릴 수 있는 건 전혀 없고, 상황은 절대 좋지 않게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각료회의에서도 이란과 합의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그것을 할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협상을 절실하게 원하는 게 아니다"면서 "사실 우리는 떠나기 전에 더 공격하고 싶은 목표들이 있다. 우리는 매일 그것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올바른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사이에 우리는 그들을 계속 날려버릴 것이며, 방해받지 않고 막힘 없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에너지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란의 석유 허브로 꼽히는 하르그 섬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이다. 이란의 원유 수출의 90%는 하르그 섬을 통한다.

    이란 반관영 매체인 타스님 통신은 이란이 전날 미국의 종전안에 대해 공식 답변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해당 제안은 성공을 위한 최소 요건조차 갖추지 못했다"면서 "여전히 협상을 위한 어떠한 준비도 없으며, 현 단계에서 협상 계획은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WTI는 종전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장 막판 95.4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그룹의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인 레베카 바빈은 "시장은 협상에 대한 실제적인 세부 내용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로 가는 경로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 UFG의 김수진 애널리스트는 "군사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병력 증강·공습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통제하는 조건 속에서 유조선 이동도 제한되면서 에너지 시장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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