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이어 두 번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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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이란 전쟁발 대외환경 악화로 인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전쟁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항공유 가격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선제적인 대응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26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항공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사 비용구조 전반을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비상경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불요불급한 지출은 재검토하고 운영성 비용 절감에 나서는 한편 비용 절감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 우선순위를 재정비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 중심의 운영 기조를 강화해 급격한 비용 증가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운항과 고객서비스 유지, 통합 항공사 준비를 위한 핵심 과제는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6일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091810)이 가장 먼저 비상경영을 선포한 데 이어 아시아나항공까지 가세하면서 항공 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항공사들은 이란 전쟁으로 총 비용의 최대 30%를 차지하는 유류비 부담이 커지고 고환율 환경이 이어지면서 수익성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항공유 수급이 부담스러운 항공사들은 운항 일정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운항하는 에어프레미아는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 중 26개 항공편을 비운항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호놀룰루 노선에서도 6개 항공편의 비운항 계획을 23일 발표하기도 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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