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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美, 지상전 포함 "최후의 일격" 준비...이란 '백만대군'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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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국방부, 지상전 포함 4개 군사 작전 준비 "최후의 일격"
    하르그섬 및 호르무즈해협 일대 요충지 점령 계획
    이란, 지상전 가능성에 병력 "100만명" 모았다고 강조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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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5일 촬영된 위성 사진에 호르무즈해협(왼쪽)과 이란 영토(상단)가 보인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약 1개월 동안 폭격 중인 미국이 지상군 투입을 포함해 "최후의 일격"으로 불리는 대규모 군사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이란은 지상전에 대비해 '백만대군'을 조직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26일(현지시간) 4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 확대 명령에 대비해 그가 고를 수 있는 4가지 작전 선택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국방부가 준비한 선택지는 △이란 핵심 석유 수출 기지 ‘하르그’섬 침공 혹은 봉쇄 △호르무즈해협 인근 전략 요충지 ‘라라크’섬 침공 △호르무즈해협 인근 ‘아부무사’섬을 포함한 3개 섬 점령 △호르무즈해협 출구에서 이란 석유 수출선 나포 혹은 봉쇄로 알려졌다. 악시오스는 미군이 4개 선택지 외에도 이란 내륙의 핵시설까지 침입해 이란의 고농축우라늄을 확보하는 지상 작전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25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적들이 역내 한 국가의 지원을 받아 이란의 섬 중 하나를 점령하려는 작전을 준비 중이라는 첩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적국이 "어떤 행동이라도 감행한다면 그 나라의 모든 핵심 기반 시설이 무제한 공격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부무사섬의 경우 현재 이란이 점령하고 있으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측에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한 트럼프는 이란이 세계 주요 해양 석유 통로인 호르무즈해협을 통제하자 지상군 투입을 검토 중이다. 그는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48시간 안에 해협을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전력망을 타격한다고 위협했다. 그는 23일에 돌연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전력망 공격을 5일 유예한다고 주장했고, 26일에는 공격 유예를 4월 6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줄곧 중동 내 미국·이스라엘 자산을 미사일로 타격하던 이란은 지상전 가능성이 커지자 육군 전투력을 강조했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26일 군 관계자를 인용해 "지상전을 위해 100만명 이상을 조직한 것 외에도 최근 며칠간 바시즈 민병대, 이슬람혁명수비대, 정규군(아르테시) 센터에 참전하겠다는 이란 청년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미국이 이란 남부 전선에서 지상전을 전개하는 역사적 어리석음을 범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확산함에 따라 이란 지상군 사이에서 우리 영토를 미국인들에게 역사적 지옥으로 만들겠다는 열의가 넘친다"고 주장했다.

    관계자가 언급한 100만명의 지상 병력은 혁명수비대, 정규군 병력에 바시즈 민병대의 예비군까지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란 매체들은 그간 무인기(드론), 미사일을 발사하는 선전 동영상을 주로 내보냈으나 이날부터 지상군 특수부대로 보이는 병력이 훈련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편집한 동영상을 유포했다. 이란 육군의 알리 자한샤히 사령관은 미국의 공습 이후 처음으로 현지 언론에 등장해 "지상전은 적에게 더 위험할 것이며 회복하지 못할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경에서 적들의 모든 동태는 매 순간 정확히 감시되고 있고 우리 군은 어느 시나리오에도 준비됐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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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란 경찰들이 수도 테헤란 시가지를 순찰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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