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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27일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로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며 항공업종의 단기 투자 매력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최지운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 국제선 여객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들어서도 성장세가 지속했다"고 짚었다.
지난 1∼2월 합산 전국 항공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이중 중국과 일본 노선은 각각 23%와 22% 성장했다.
이달에는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은 중동 공항 운영 차질이 발생하면서 인천공항 등 아시아 허브 공항으로의 수요 재편 효과가 나타났다고 최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러면서 "공급 편수 대비 여객 수송이 큰 폭으로 증가해 탑승률 개선 폭도 예상 대비 강했다"고 덧붙였다.
항공 화물 업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인천공항 1∼2월 항공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고, (글로벌 항공 화물 운임 지표인) '발틱 항공 운임 지수'(BAI)도 2% 하락에 그쳤다"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해상 운송에 차질이 발생해 물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일부 긴급 물량의 항공 전환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또 "정보기술(IT)·반도체 중심의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와 높은 외화 매출 비중은 화물 실적의 하방을 방어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항공업에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변수다.
최 연구원은 "유류비는 항공사 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비용 항목으로, 3월 유가 급등은 시차를 두고 항공사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영업비용의 외화 노출도가 높은 항공사 특성상 고환율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유가 급등에 따라 4월 유류할증료가 큰 폭 인상됐으나 장거리 노선은 상대적으로 상용 수요 비중이 크고, 최근 중동 허브 공항 차질에 따른 반사수혜도 일부 나타나고 있어 단거리 대비 수요 둔화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업종 전체에 대해서는 '중립'(Neutral) 관점을 유지하나 운임 전가력, 장거리 네트워크, 높은 외화 매출 비중, 향후 통합 시너지 기대감을 보유한 대한항공[003490]을 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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